

이름 : 루아 쉘 리버 (Lua S.L) 애칭으로 리버라고 간단히 불리는데 친하지 않은 존재가 그렇게 부르는걸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나이 : 29살 (약속의 날이 오기 전인 1914년을 기준으로 합니다. )
생일 : 1886. 01. 28
별자리 : 물병자리
키 : 163
국적 : 아메스트리스
혈통 : 리비에라 인
직업 : 브릭스 요새의 군의관
직위 : 대위
거주 지역 : 고향은 남부의 다듬어진 도로도 없는 작은 시골 마을. 현재는 브릭스 요새 내 기숙사
외관 : 보라빛이 담긴 반곱슬의 파란 머리에, 하늘빛 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늘 군복을 입고 그 위에 랩 가운을 걸치고 있다. 종종 손에 청진기를 들고 흔들고 다니기도 한다. 주로 리비에라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푸른빛의 머리를 숨기기 위해 평소엔 금발의 가발을 쓰고 머리를 반머리로 틀어올리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금발과 파란 눈으로 완벽한 아메스트리스 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눈꼬리는 올라가 있지만 그렇다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은 아니다. 자신을 숨기는데 능통해서 표정만으론 늘 기분이 좋아 보인다. 화려한 장신구를 선호하지만 직업 특성상 평상시엔 깔끔한 외관을 유지한다. 작은 키에 몸매가 매혹적이거나 하진 않고 매우 평범하다. 피부가 다소 희고 창백하며 쉽게 멍이 들고 상처가 난다. 하지만 두 손만큼은 거칠고 투박해 보일만큼 건조하며 여기저기 굳은살이 박혀있다.
성격 : 휴향지를 닮아 느긋하고 온화한 편이다. 하지만 내재된 분노가 많다. 다행스럽게도 이를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잘 인지하고 있다. 스스로 보고 경험하지 않은 것엔 크게 신뢰를 두지 않는 편으로 부드럽고 바람에 나부끼는 천 같으면서도 우유부단하지 않고 강인하며 강단 있다. 자신의 첫인상만을 보고 만만하게 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고 누구보다 냉장하고 잔인하게 대한다. 남들에겐 굳이 먼저 표현하지 않는 욕망과 야망도 지니고 있다. 잃어버린 것, 난 자리에 대한 외로움을 견디는 데에 유독 힘들어하고 아파한다. 자신의 페르소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 익숙하고 능숙한 편이다.
화법 : 먼저 나서서 말하는 것을 즐기진 않는다. 하지만 브릭스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며 사람을 움직이는 원동력엔 건강한 신체 뿐만이 아니라 건강한 정신도 필요하다는 걸 깨달은 이후로 사람들을 복돋아 주기 위한 말들을 조금씩 하며 대화의 깊이가 많이 늘어났다. (친구도 없이 살아온 유년시절 덕에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배운 것이라곤 의학에 대한 것뿐이라 이야기할 주제도 다양하지 않은 탓도 크다.) 동질감을 느끼거나 자신이 친해졌다고 생각하면 조금씩 조곤조곤하게 할 말을 천천히 다한다. 상대가 내뱉는 말의 의중을 파악하는 능력과 본능이 뛰어나서 뼈 있는 말엔 웃으며 뼈 있는 말로 돌려주는 편이다.
좋아하는 것 : 브릭스의 북벽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 소장, 브릭스의 동료들, 눈, 꽃, 몸으로 하는 모든 것 (ex, 공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거의 모든 운동), 글쓰기, 따뜻한 차, 반짝거리는 화려한 장신구.
싫어하는 것 : 맛없는 음식, 마음을 배신하는 행위, 소중한 것들이 떠나고 남은 빈자리, 자신의 무기력함, 무례한 사람.
취미 : 자신이 배워온 것과 연구한 인체에 대한 질병, 해부학, 병태생리 심리학 등 다양한 것들을 기록하고 그리기, 요리.
약점과 어두움 : 손을 다치는 것에 대한 커다란 두려움이 있다. 두 손이 아니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닐지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감이 있다. 자신이 평생을 다해 연마해온 의술의 모든 것이 두 손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언제든 잃을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불러온다.
뚜렷한 기억이 존재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크고 작은 소중한 것들을 잃고 무력하게 떠나보내야만 했다. 시작은 자신의 오빠를 시작으로 의술을 배우며 살리지 못한 사람들까지. 그들을 살리고 싶다는 생각이나 욕망조차 품지 못할만큼 무력하게 많은 것을 시간의 흐름에 떠나보냈다. 때문에 행복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떠나보내야만 할 때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슬픔과 외로움의 크기를 뼈 저리게 알기에 늘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행복과 비례한 크기의 불안감을 느낀다.
연금술에 대한 가치관 : 연금술로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세상임에도 직접 두 손의 관절과 근육, 신경들을 움직여 이루어내는 결과가 조금 더 가치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쉽게 말하자면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선호한다. 인간의 신체는 연금술사들이 말하는 단순한 원소들의 구성으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믿지 않는다. 어릴 적부터 집안에서 배워온 교육의 탓이 큰데, 이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뿌리 깊은 가치관이다. 연금술을 전혀 쓸 줄 모르는 군의관인 리버가 대위에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선조인 리비에라인들이 겹겹이 쌓아온 지식과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노력해온 리버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그녀의 우아하며 빠르고 정확한 손짓은 보는 사람들도 입을 벌리게 한다.
등가교환에 대한 가치관 : 연금술사들이 말하는 등가교환의 법칙이 아주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한 그것이 절대불변의 법칙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세상에 인간, 생명과 같은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것도 분명 있지만 모든 것이 모든 시간과 모든 장소에서 절대적으로 같은 가치를 지닐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불로불사에 대한 가치관 : 많은 사랑하는 것들을 떠나보내면서 그녀도 불로불사에 대한 생각과 연구를 아주 안한 것은 아니다. 많은 시간을 그들의 빈자리에 아파하며 헤매었고 지금도 아파하고 있지만 수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스스로 내린 결정은 "유한하기에 고통도 의미도 아름다움도 있는 것이다."이다. 만약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이 불로불사에 대한 욕망으로 눈이 흐려졌다면 가차 없이 마음을 정리했을 것이다. 생명도 인간도 끝이 있기에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 리버가 외로움에 허덕일 때 자주 머릿속에 떠올리는 말 중 하나다.
자신의 국가 아메스트리스에 대한 생각 : 이 나라와 군이 오빠를 잃게 한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주입받듯이 배워온 선조들의 끔찍한 사건들이 군인과 국가에 대한 끔찍한 혐오와 함께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도 아닌데 강하게 주입받은 증오심이 오히려 그녀를 군의 개가 되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증오심과 국가와 군에 대한 의구심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초석이 되었다. 이슈발 내전 때의 파병 그리고 브릭스에 복무하는 내도록 증오심은 막연하게 커져만 갔지만 리비에라에 대한 정확한 정황도 증거도, 그 어떤 것도 찾을 수 없던 그녀는 모든 것을 속으로만 삼켜왔다. 브릭스에 모든 것인 사랑하는 동료들과 사랑하는 이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일찌감치 탈선했을 것이다.
드림캐(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에 대한 감정 : 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할 깊고 복잡한 감정. 그 속엔 경외(존경, 어려움), 흠모, 사모와 같은 여러 마음들이 섞여 있다. 본인 스스로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음을 깨닫고 인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상징물 : 모르포 속 나비, 파란 꽃, 달
주변 인물들
이름 | 관계 | 부가 설명/ 리버의 생각 |
아이즈 리버/ 판 리버 | 부/모 | 리버를 먹이고 키운 아버지 / 리버를 교육한 어머니 (미들네임 생략) |
셀 호아 리버 | 오빠 | 12살 차이의 오빠. 리버의 나무였다. 리버가 8살때 집을 떠나 그 다음해 사망한다. |
블레나 루우 리버 | 동생 | 2살 차이의 동생. 서로를 많이 의지한다. |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 | 상관 | 브릭스 최고 사령관. 사랑하고 경외하는 존재. |
마일즈 | 상관 | 제2의 브릭스 북벽, 든든하고 소중한 존재. |
버커니어 | 동료 | 최전방에 나서지 않더라도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늘 떠오르게 하는 존재 |
엘릭 형제 | 지인 | 증오심을 쏟아야하는 올바른 방향과 방법을 알려준 아이들. |
펄만 | 동료 |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동료. 어쩌면 나와 결이 비슷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 |
스카 | 지인 | 나와 비슷한 아픔과 분노를 지닌존재. 하지만 난 저렇게 분노에 지배당하지 않겠어. |
첫 발행일 : 2021.04.14
마지막 수정일: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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